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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페로아일랜드

Gasadalur의 Mullafossur 폭포

by 해오라비 이랑 2022. 7. 24.

캠핑장에서 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주방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냈다.

쌀밥을 1인분 하고 백합죽을 데워 아침을 일찍 먹었다.

6시쯤 되니 나이든 부부가 들어와 아침 준비를 하는데 여자분이 기침을 계속하였다.

코로나 걱정 때문에 ㄱ주방을 나와 텐트에서 누워 시간을 보냈다.

덴마크와 페로 아일랜드에는 기침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단지 감기 수준으로 무시하는 것 같다.

 

Mikynes 가는 배편을 예약해 놓았는데 Sorvagar 항구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한다.

Mikynes 섬에는 퍼핀 새가 많이 사는 곳으로 정어리를 문 퍼핀 새를 찍으러 가는 것이 목적이었다.

귀항 배는 오후 5시로 왕복 120DKK 이며 한달 전에 예약해 놓았다.

일찍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항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나오는데 비바람이 수평으로 치고 내리자 엄청 추웠다.

아이슬란드에서 예전에 산 방수 겨울 바지를 입었음에도 추워 차 안에서 내복 바지를 하나 더 입었다.

몸은 비행기 여독으로 아직 정상이 아닌데 이런 비바람치는 날에 섬에 가 봐야

퍼핀 새는 볼 수 없을 것 같아 배 타는 것을 포기하고 폭포를 보러 갔다.

나중에 선사로부터 메일이 왔는데 풍랑으로 배편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120DKK 는 리펀드 받았다.

 

 

차 한대 다니는 터널.

이런 터널이 페로 아일랜드에는 몇 군데 있다.

 

날씨가 받쳐 주지 않는 날.

 

양들이 넘어 다니지 않게 설치한 철문을 오른쪽에 난 손잡이를 밀고 들어 가면 된다.

폭포 위로 난 산책길을 따라 마을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폭포가 있는 작은 마을 Gasadalur 가는 해안도로에서 보이는 Tindhomur 섬.

이곳 트레킹 프로그램도 있는데 예약을 해야 한다.

 

 

매일 비 온다는 소식.

페로아일랜드에 대한 유튜브를 보면 한여름에 찍어 올린 것은 보기 어려운 이유를 알 것 같다.

가을이나 겨울에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