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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과 고적지

백련사와 茶山草堂

by 해오라비 이랑 2009. 1. 8.

 

 

 

강진 만덕산 아래에 있는 백련사를 갔다.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동백숲을 지나 백련사에 도착하여 보니 산아래 강진만이 훤히 보인다.

강진만 건너 보성 녹차밭이 있는 육지도 보인다.

만경루 앞에 심어진 수백년된 배롱나무가 인상적이다.

절 뒤편 동백숲(3000평 정도)에는 이제 피기 시작한 동백들이 수백그루가 자라고 있어 보호하고 있다.

부도탑들이 동백나무숲 몇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후기에 타락한 종풍을 반성하고 불교적인 수행과 실천을 강조하는

천태종의 법화 결사가 일어난 곳이 이곳 백련사이다.

 

 

 

                        白蓮寺

 

                 백련이라는 이름난 절 아름답고

                 만덕산은 맑기만 한데

                 문은 고요히 솔 그림자로 잠겨 있고

                 객이 오면 풍경소리만 듣네.

                 돛단배 바다 위로 지나고

                새들은 꽃 사이를 나르며 우니

                오래 앉으면 갈 길조차 잊을 만큼

                속세의 정은 흩어지고 마네. 

 

                                        - 혜일선사 作 -

 

 

 

백련사에서 산길을 따라 1km정도 걸어가면 정약용이 유배되어 살았던 茶山草堂이 나온다.

이 산길은 정약용이 백련사의 초의 선사와 시국을 걱정하며 산책하던 길이다.

이곳에서 정약용은 목민심서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작은 연못을 파서 정원을 만들었고,

귀양이 끝나 한양으로 오기 전에 "丁石" 이라고 직접 파 놓은 바위도 아직 남아 있다.

 

 

 

 

 

 

 

법당의 왼편 용의 코가 코끼리 코여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강진만이 보인다.

 

 

 

 

 

 

 

 

 

 

 

다산초당 가는 산길.

 

 

 

 

 

 

 

 

해남 땅끝마을을 갔다.

음식점이 많이 있었으나 음식 맛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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