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그림이 있는 풍경

간송 미술관에서 열린 "겸재 정선"전

by 해오라비 이랑 2009. 5. 31.

                    

 

                         2009년 봄 간송미술관 정기전이 겸재 정선 서거 250주년 기념전으로

                         성북동(성북초등학교 옆)에 있는 간송 미술관에서 5월 31일까지 보름간 열렸다.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하여 줄을 서서 그림을 관람하여야 한다.

                         1층에는 금강산 그림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이 진행하지 않는다.

                         금강산 그림에 작게 적힌 글씨를 하나하나 읽어 보기 때문이다.

                         간송 미술관은 일제 강점기에 간송 전형필씨가 사제를 털어

                         일본으로 팔려가는 많은 우리의 문화재를 사서 모아 둔 곳이다.

                         간송 미술관은 1938년에 문을 열었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등의 그림을 볼 수 있게 한 고마운 애국자이다.

 

                         겸재 정선(1676-1759)은 한양에서 출생하여 영조시대에 활약한 진경시대의 畵聖이다.

 

 

仁谷幽居

 

겸재 정선이 그림을 팔아 모은 재산으로 지금의 인왕산 아래 옥인동에 집을 사서 "인곡유거"라 이름 지었다.

인왕산 바위가 오른편에 보이고 겸재가 한적하게 사랑방에 앉아 있다.

 

 

 

讀書餘暇

 

경교명승 상권 첫페이지에 실린 그림이다.

더위를 식히며 독서를 하다 잠시 시상에 잠겨 화분에 담긴 화초를 감상하고 있다.

작약 꽃과 난으로 보이는데 화려한 중국분에 심어져 있다.

겸재는 인물화를 즐겨 그리지 않았다.  

 

 

 

 

 

 木覓朝暾(목멱조돈)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서울 남산을 목멱산이라 하였는데, 해가 붉게 남산자락을 타고 솟아 오르는 장면을 그렸다.

사공이 젖는 나룻배가 인상적이다.

 

 

 

長安煙雨(장안연우)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날, 북악산 기슭에서 내려다 보며 그린 그림.

장안은 안개에 가려 안 보이고 남산이 우뚝 솟아 있다.

 

 

 

仁王霽色(인왕제색)

 

호암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216호인 인왕산제색도이다.

비가 개인 후의 인왕산을 그렸는데 커다란 바위를 굵은 붓으로 그린 것이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출품되지 않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