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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오색약수 코스로 오른 설악산 풍경

by 해오라비 이랑 2009. 8. 30.

 

 

설악산 등산 가는 날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오후 3시부터는 개인다고 나와 있었다.

오후 2시에 오색에 차를 두고 비가 내리는 설악산 길을 비를 맞으며 오르기 시작하였다.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없어 땀이 무척 많이 흘려 내렸다.

제 2 쉼터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지만 그래도 습도가 높아 땀이 나서 물이 많이 먹혔다.

오색으로 대청봉오르는 길은 가장 오르기 싫은 길 중 하나다.

사방이 보이지 않고 계속 오르막길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이곳으로 오르게 되었다.

 

정상이 가까워지는 곳에서부터는 용담과 투구꽃이 많이 보였다.

6시에 대청봉에 오르니 구름이 낮게 깔려있고 사람들이 산 아래를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공룡능선이 시원한 모습으로 보였다.

중청대피소로 내려오는 길 양편에 보이던 바람꽃, 등대시호, 금강초롱은 모두 지고 열매를 맺으며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중청대피소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쾌적하였다.

 

 

 

 

섬처럼 보이는 울산바위.

그리고 구름에 가린 공룡능선.

 

 

이른 새벽에 중청대피소에서 보이는 속초앞 바다.

 

  

 

 

 

 

 

 

 

 

금강초롱.

 

 

 

 

 

설악동에서

 

 

 

마득령쪽으로 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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