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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과 고적지

종이로 만든 鳳凰이 내려 앉은 봉정사

by 해오라비 이랑 2009. 11. 21.

 

 

천등산 기슭에 자리잡은 鳳停寺는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날린 종이 鳳凰이 내려 앉아 이곳에 사찰을 지었다 한다.

고려 공민왕때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된 극락전(국보15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대웅전은 국보 311호로서 내부의 벽화가 아주 화려하게 남아있다.

외부의 벽화는 비바람에 많이 훼손되어 형체만 알 수 있는데 보존처리되 있다.

 

대웅전 내부에 그린 용의 발가락은 4개인데 닫집에 그린 용의 발가락은 5개이다.

닫집은 아마도 근대에 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국시대에는 용의 발가락이 3개였는데 고려시대 이후부터는 4개를 그렸다.

중국의 황제만이 5개의 용 발가락을 사용하였고, 제후국이나 왕국은 3개내지 4개를 사용하였다.

일본은 아직도 3개의 용 발가락을 그린다.

 

  

 

 

 

 

만세루

 

 

 

 

요사체

 

 

 

국보 311호인 대웅전.

조선시대에 건축되었는데 당시의 벽화가 잘 보존되어 국보로 지정되었다.

팔작지붕으로 공포가 아름답다.

 

 

 

 

 

대웅전 기둥에 그려진 4개의 용 발가락이 아주 날카롭게 표현되어 있다.

 

 

 

 

 

 

대웅전 닫집에 그려진 두마리의 용에 그려진 발가락은 5개이다.

닫집이 보통은 아래로 내려온 양식인데 이곳은 지붕 위쪽으로 올려진 특이한 양식이다.

 

 

 

 

안정사 석조여래좌상

유형문화재 44호

안동군 월곡면 미질리에서 발굴된 것을 안정사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안정사가 안동댐 수몰로 이곳 봉암사에 안치하였다.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석불의 연화좌대와 광배는 없어졌다.

얼굴이 조금 훼손되었지만 나선형 머리카락을 한 아름다운 얼굴이다.

신라시대 후반기(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에서 부석사 무량수전보다도 오래된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으로 국보 15호이다.

1972년에 보수 공사 중에 발견된 상량문에는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처음 보수하고

조선 인조 3년(1625)에 2차 보수를 하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유행하였던 배흘림 기둥, 단조로운 공포는 이 건물의 특징이다.

처음에는 대장전이라 불렸는데 나중에 극락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맞배지붕의 아름다움.

 

 

 

 

 

 극락전에 그려진 용의 발가락도 4개이다.

 

 

 

극락전 벽면에 남아있는 용.

좌우에 "主上殿下 聖壽萬歲" 라고 적혀 있다.

어느 시절 왕을 지칭한 것인지 모르겠다.

 

 

 

 

만세루가 대웅전 정면에 있다.

 

 

 

요사체의 한 면 중앙에 보이는 4각형 기둥. --> 모난 지구, 땅를 나타낸다.

 

 

 

대웅전 후면 벽에 남아 있던 후불 벽화를 성보박물관에 보존하고 이곳에는 사진만이 전시되어 있다.

 

 

 

만세루에 있는 북과 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