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을 오르고 내려오니 12시도 안되었다.
시간이 남아 곰배령에서 멀지않은 미천골을 가 보기로 하였다.
조침령 터널을 지나 내려가니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미천골 입구에는 대형버스들이 주차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좁은 도로를 따라 조심히 운전하여 가는데 앞에 승용차 한대가 뒷바퀴가 빠져 그 뒤로 차들이 서있었다.
내가 가 여러 사람을 규합하여 가까스로 빠진 바퀴를 밀어 차를 다닐 수 있게 하였다.
나도 예전에 이런 일을 당하여서 노하우를 알고 있어 일을 쉽게 처리하였다.
골짜기에는 예전에 없던 팬션이 많이 생겨 풍광을 가리고 있었다.
마지막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불바라기 약수터쪽으로 1km정도 올라갔다 내려왔다.
그곳까지 단풍이 잘 남아 있고 그 위로는 곰배령처럼 단풍이 떨어져 갈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불바라기 약수터까지는 5km를 더 올라가야 한다.
선림원지 부도
선림원지 석등
예전에 없던 탑비를 새로 만들었나 보다.
예전에는 귀부와 이수만 있었다.
대웅전터의 주춧돌
3층석탑 기단부에 있는 팔부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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