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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탈리아

소렌토

by 해오라비 이랑 2013. 7. 26.

 

아말피 해안을 따라 서쪽 끝에 거의 이르면 소렌토가는 길이 두 갈래가 나오는데,

왼쪽 도로는 15km 로 카프리 섬을 볼 수 있고 오른편 도로는 6km 인데 카프리 섬을 볼 수 없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고 그동안의 굽이치는 도로를 온지라 빨리서 이런 도로를 벗어나고 싶어 오른편 도로로 내려왔다.

 

오디세이의 율리시스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 소렌토이다.

소렌토 앞 바다에는 얼굴은 사람이고 몸은 새의 모습인 시레나(sirena)라고 하는 여신이 살았는데,

그녀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에 뱃사람들이 넋을 잃었다가 바다에 빠져 죽는다는 것이다.

율리시스가 이곳을 지나갈 때 귀를 막고 돛대에 몸을 묶어 무사히 이곳 해안을 지나갔다고 한다. 

 

잠바스타가 작사하고 동생이 작곡한 "돌아오라 소렌토"라는 노래는 사실은 우체국 건립 청원가라고 한다.

 

소렌토 시내는 도로가 협소하고 아무렇게나 굽어 있고 one way 길이 많아 운전하기에 짜증나는 곳이다.

Port 를 보며 해안 부둣가에 갔는데 역시나 주차 공간이 없는 곳이어서 잠시 불법 주차를 하고 10여분간 부두를 둘러 보았다.

소렌토는 해안 단애 위에 도시가 형성되었고, 해안으로 접근은 좁은 경사 길로 이어진다.

소렌토에서는 카프리 섬이 보이지 않는다.

카프리 섬가는 페리가 이곳에도 있지만 아말피 해안의 여러 마을에서도 카프리 섬 갈 수 있는 페리가 있다.

시간이 없어 카프리 섬은 못가지만 일정상 아말피 해안에서 1박을 못하고 온 것이 아쉬웠다.

 

캠핑장은 시내에서 5km 정도 떨어진 곳, 해안 절벽 위에 있어 지중해로 떨어지는 여름 해를 볼 수 있었다.

캠핑장에서 가까운 해안 절벽 아래에 해수욕장이 있는데 저녁이라 가 보지 못하였다.

 

 

여주인이 우리를 배려해서 텐트싸이트를 해안 단애 쪽에 잡아 주었다.

캠핑장에서 담아 본 낙조

 

 

 

 

 

오른편으로 폼페이의 베수비오 화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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