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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박달재를 넘어 시랑산(侍郞山)까지

by 해오라비 이랑 2015. 5. 27.

예전에는 터널이 생기기 전에는 박달재를 넘어 영월이나 태백에 갔었는데,

지금은 터널이 뚫려 박달재를 가 볼 일이 없었다.

박달재 휴게소에 도착하니 "울고 넘는 박달재"노래를 지속적으로 크게 틀어 놓아 공해 수준이다.

오래 전에 라디오 프로에서 들었던 내용으로 이 노래의 사연은 이렇다.

'부산 피난 시절에 서울이 수복되어 박달재를 넘어 오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박달재 고개에서 군대가는 남정네를 배웅하는 아리따운 처녀를 보았다.

그 광경에 감격하여 이 노래의 가사를 작사하였다' 고.

 

휴게소 뒤로 올라 가면 능선이 나오고 오르락내리락 능선을 1시간 가량 걸어가면 해발 691m 되는 시랑산 정상이 나온다.

시랑산(侍郞山)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조선 말 제천현 근남면에 속한 소시랑리(小始朗里) 마을 뒤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소시랑(小始朗)의 '시랑(始朗)'이 '시랑(侍郎)'으로 바뀌어 표기된 것이다.

이외에도 '소(蘇)'씨 성을 가진 사람이 '시랑(侍郞)' 벼슬을 하여 생긴 지명이라는 말도 전한다.

하지만 '소시랑'은 '쇠스랑'의 옛말 또는 사투리로 보아야 옳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군데 너널지대가 나오지만 그리 힘든 등산 길은 아니다.

등산로에 날이 따뜻해서 인지 뱀이 많았다.

이렇게 뱀이 많은 산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구렁이 다음에는 까치 살모사, .....

 

 

 

 

 

 

자란초

 

 

 

 

 

 

 

민백미꽃

 

 

 

 

 

 

흰색 쥐오줌풀

 

 

 

 

 

 

백선

 

 

 

 

백당나무

 

 

 

 

 

흰붓꽃

 

 

 

 

시랑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