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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수렴동계곡을 따라 소청대피소까지

by 해오라비 이랑 2015. 8. 21.

상현달이 뜨는 때라 별궤적을 담아 보려고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 싸이트 들어가 보니 자리가 많이 있었다.

이번 주부터 개학을 하여 시즌이 끝났나 보다.

그렇지만 기상청 싸이트에서의 산악날씨는 구름많음으로 표시되어 있어 별하늘은 기대하지 않았다.

용대리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백담사가는 버스를 탔다.

요금이 많이 올라 2300원을 받는다.

7km 를 걸어 들어가면 거의 2시간이 걸리는데 이런 요금으로 시간을 많이 절약하여 좋다.

대학시절에는 백담사까지 무거운 배낭을 메고 황토길을 걸어서 갔던 기억이 있다.

왼편으로 흐르는 백담사 계곡의 물은 그지없이 맑고 깨끗하였다.

지금도 관리를 잘 하여 맑고 깨끗하지만 처음 이 계곡을 보왔을때의 감격은 반감되었다.

영시암을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고, 봉정암까지는 6시간 정도 걸렸다.

예전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용대리에서 부터 봉정암에도착할 쯤에는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는데,

등산로에 데크를 많이 놓아 등산이 훨씬 쉬워져 빨리 도착한다.

 

 

 

 

 

 

 

 

 

 

용아장성

 

 

 

 

 

 

 

 

쌍폭

 

 

 

 

 

 

 

 

산앵도 열매

먹으면 약간 신맛이 난다.

 

 

 

 

 

 

 

 

 

 

며느리밥풀이 붉게 피었다.

 

 

 

봉정암

예전에는 작은 암자였는데 캠핑 장소였던 곳에 많은 부속 건물을 지었다.

기도빨이 잘 듣는 곳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1만원을 내면 잠을 재워주는 건물도 갖추고 있다.

 

 

 

 

 

 

 

 

 

 

 

 

사리탑

우리나라에서 기원이 잘 듣는 곳으로 유명하여 많은 불자들이 찾는다.

이곳까지 걸어오고 가느라 육체적 건강이 좋아지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맑은 공기가...

 

 

 

 

 

 

 

 

사리탑에서 보이는 용아장성 암봉

 

 

 

 

 

탑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이런 바위가 나온다.

토끼 바위?

 

 

 

 

 

다람쥐

사람들이 주는 음식에 익숙해서 멀리 도망가지도 않는다.

등산내내 사람 곁을 맴돈다.

 

 

 

 

 

 

 

 

구절초

예전에는 이곳에 꽃밭이 조성되어 이때쯤에 금강초롱꽃도 피어 있었는데 국립공원측에서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깔아 뭉게 버렸다.

 

 

 

둥근이질풀

 

 

 

꽃향유

 

 

 

오리방풀

 

 

 

 

소청대피소

 

예전에는 민간인이 운영하였는데 국립공원에서 이들을 몰아내고 새롭게 대피소를 지었다.

오후 6시부터 입실이 가능하고 7시에 마감하며 예약자 신분증을 확인한다.

내부는 나무로 지어 아늑하지만 걸어다닐 때 소리가 많이 난다.

밤새 여기저기서 코고는 소리에 잠을 거의 자지 못하였다.

담요는 2000원에 대여할 수 있으나 베개가 없고 바닥은 나무판 위에서 자야해서 등이 베겨 잠을 잘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