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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금오도 비렁길을 따라서 - 1, 2 코스

by 해오라비 이랑 2015. 11. 24.

고등학교 동창 산우회 모임에서 28인승 버스를 대절하여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에 나섰다.

압구정동에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한 버스는 대전에서 친구를 태우고 돌산도 어느 항구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 8시 배를 타고 들어갔다.

함구미에서 시작하여 1 코스에서 4 코스까지 트레킹을 하였다.

비렁길이란 이곳 사투리로 절벽길 이란 뜻이다.

금오도는 대학교 4학년 여름에 한번 방문하였고 금오도 남쪽에 있는 연도(소리도)는 그 후 몇번 혼자 가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금오도를 찾아 오게 되었다.

함구미 - 두포 - 직포 - 학동 - 심포 - 남면 까지 15km 넘게 해안가를 따라서 걸었다.

밭은 방풍나물을 많이 심었고 비탈진 길에는 동백꽃들이 피어 있었다.

육지에는 이미 지고 없는 가을 꽃들과 봄에 피어야 할 봄 꽃들도 일부 피어 있었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의 트레킹 길처럼 해안을 따라 나 있어 바다를 바라 보며 걷는 것이 좋았다.

친퀘테레처럼 해안에서 해수욕도 할 수 있게 시설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서울서 먼 곳이지만 한번쯤 올만한 곳이다. 

 

 

 

 

 

 

섬에는 유자나무를 키워 열매가 노랑게 익고 있었다.

 

 

 

 

 

 

 

 

 

 

 

함구미에서 5코스 마지막인 장지 마을 까지는 18.5km이다.

 

 

 

배풍등 열매가 붉게 익어 있다.

 

 

 

 

 

남오미자

아주 보기 어려운 식물인데 비렁길에 자주 보여 따먹으며 걸었다.

 

 

 

 

 

 

 

 

 

 

 

 

팽나무

제주도에서는 퐁낭이라고 한다.

까만 열매를 따먹었더니 단맛이 나지만 먹을 것이 별로 없다.

 

 

 

 

 

 

 

방뭉나물 밭

 

 

 

 

산국

 

 

 

쑥부쟁이

 

 

 

 

 

 

 

 

 

 

 

 

 

 

 

 

 

 

 

 

 

 

방풍나물 꽃

저녁을 먹을 때 방풍나물 무침이 나왔는데 맛이 있어 여러번 주문하여 먹었다.

 

 

 

 

멀구슬나무

 

 

 

 

 

 

하늘타리 열매

 

 

 

 

 

 

 

점심을 먹을 직포 마을

여기까지 8.5km 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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