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town에서 아침 7시 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Te Anau까지 갔다.
이른 아침에 교통편이 3번 있는데 상당히 일찍 예약을 하여야 탈 수 있다.
거의 큰 배낭을 맨 사람들이 타고 가는데 젊은 운전기사는 주변 경관과 내력에 대해 안내방송을 하며 운전을 아주 잘 한다.
퀸스타운에서 호수가를 끼고 가는 주변은 경관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농가 주택과 양과 소들...
Te Anau까지는 2시간이 걸리는데 이곳 고속도로는 왕복 2차선이고 제한 속도는 100km이다.
테아나우는 인구 3000명 정도가 살고 있고 뉴질랜드에서 2번째로 큰 Te Anau 호수를 끼고 있다.
호수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전형적인 피요르드형 호수이며 최대 깊이는 417m 라고 한다.
북섬에 있는 Glowworms(반딧불처럼 반짝이는 벌레)가 이곳 근처 동굴에도 살고 있는데 2시간 반 투어에 70nz$가 든다.
수년전에 북섬의 와이토모 동굴에서 배를 타고 구경한 적이 있어 이번엔 생략하였다.
60km의 Kepler track 코스가 이곳에서 시작하는데 미리 국립공원에 신청을 하여야 한다.
숙소는 Te Anau Lakeview Holiday Park의 cabin를 예약하였는데 우리나라의 방갈루같이 되어 있다.
호수가에 캠핑장, 캐빈, 모텔 등이 넓은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퀸스타운에서 테아나우까지 가는 버스.
이 버스가 테아나우를 거쳐 밀포드 사운드까지 간다.
밀포드 사운드에서 크루즈를 타려는 관광객도 버스를 이용한다.
버스는 테아나우에서 30분 정차하고 모든 관광버스를도 30분 정차한다.
유럽처럼 이곳도 2시간 이상 운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테아나우 시내
운전수가 차내 방송으로 극찬한 파이 가게
소고기 파이가 6nz$인데 맛이 있다.
커피는 4nz$.
숙소가는 길에 보니 호수 위에 헬리콥터가 보였다.
헬리콥터 투어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버스 정류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피요르드 국립공원 사무소.
이곳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밀포트 트레킹 바우처를 발급받았다.
1) Te Anau downs 까지 가는 버스 티켓
2) Te Anau downs에서 Glade Wharf까지 가는 배편 티켓
3) 3곳의 산장을 이용할 티켓
4) Sandfly point에서 호수를 건너가는 배편 티켓
우리의 전투 식량 같이 만든 것인데 2인용이 15nz$이고 1인용이 10nz$이다.
2인용을 하나 사서 며칠 후에 트레킹 도중에 시식해 보았는데 내용물이 우리나라 것 보다 훨씬 충실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사 간 전투식량
10개를 사갔는데 맛은 있는데 내용물이 부실하였다.
그래서 무게는 매우 가벼웠다.
Te Anau에서 1박을 한 숙소 사무실
캠핑카나 텐트를 치는 곳도 있다.
단독 캐빈
주방, 화장실, 사워실은 공동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오후에 호수가를 걸어 보았다.
호수가에 있는 Mackinnon동상
최초로 밀포드 트랙 코스를 개척하였는데 이곳 호수에서 빠져 사망하였다.
밀포드 트레킹 3일째에 해발 1154m의 고개인 Mackinnon pass를 넘어야 하는데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유칼립투스 나무
유칼립투스 나무의 꽃
밤나무꽃이 한창이었다.
우리나라 마가목 같은 나무도 있다.
열매도 먹어 보았다.
포장된 산책로 끝은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포풀러나무가 있는 풍경이 우리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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