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버스터미날에서 만났던 택시 기사가 차를 가지고 아침 8시에 숙소 앞으로 왔다.
택시 마크가 없는 승용차인데 자가용 택시 운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이런 자가용 택시를 보았는데 이란에서는 허용이 되는 모양이다.
야즈드에서 70km 북서쪽에 있는 3군데, Kharanaq, Chak Chak, Meybod 를 종일 35$에 예약하였었다.
다른 3군데를 추가해서 종일 50$를 주기로 하였다.
인도나 이집트에서는 계약이 끝나고도 계속 추가 요금을 달라고 하거나, 팁을 더 달라고 하며 무지 괴롭히는데
이란은에서는 여행내내 그런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
추가된 3군데 중에 1군데는 일찍 문을 닫아 보지 못하였는데
택시 아저씨는 다음날 버스터미날까지 대신 공짜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였다.
참 고마운 이란 사람이다.
kharanaq는 카라반 대상들이 거쳐가는 오아시스같은 마을인데, 흙으로 집을 지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빈 집들이 많아 마을 길을 걸어도 사람이 없다.
집을 수리하는 사람 몇명만이 보이는 곳이다.
카라반세라이도 최근에 수리하여 깨끗한 건물도 마을에 들어서 있다.
이제는 트럭으로 물건을 나르는 통에 낙타 대상들이 사라져 마을도 쇠락하였다.
지붕 위에 이런 채광 시설이 있고.
마을을 수리하는 사람들
마을 벽에 이런 낙서도 남겨 놓았다.
내가 타고 다닌 기아의 프라이드.
이란에는 이런 모델의 프라이드가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로 기계류 등의 수입 제한을 받고 있어 오랜된 차들이 많다.
미국이 이란을 악의 축이라고 하지만 사실 악의 축은 이스라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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