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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얀마

천불천탑의 고대 도시 바간, Bagan

by 해오라비 이랑 2018. 2. 14.

미얀마 최초의 왕국이 건설된 곳이 바간이다.

우리나라 고려 시대  초기에 이곳엔 미얀마 왕국이 세워졌는데 Pukam 이라 불렸고,

19세기에 영국인들이 Pagan 으로 이름지었으며 1989년에 군사정부에 의해서 Bagan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바간의 사원 건물들은 인도에서 대승불교가 먼저 들어 온 후 힌두교와 소승불교로 바뀌는 과도기에 건축되었다.

13세기 이후에 바간은 쿠빌라이 칸이 이끄는 몽골의 침입으로 빠르게 쇠퇴의 길을 걷는다.

지금도 3300 여개의 사리탑과 불탑들이 남아 있는 유적의 도시이다.


만달레이 호텔에서 전날 바간행 버스표를 구입하였다.

아침 8시 30에 출발하는 버스인데 19인승이고 door-to-door 개념으로 손님을 도착지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

호텔로 트럭버스가 와서 버스출발지까지 데려다 주는데 우리가 처음 손님이었다.


중간에 이곳저곳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를 들러 버스터미날까지 갔다.

8시 30분 출발은 지연되어 8시 50분 쯤에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에도 손님을 태우고 내린다.

그래서 바간 초입까지 거리가 200km 인데  6시간이 걸렸다. 


바간 초입에서 유적지 관람 패스를 파는 여자 직원이 버스에 올라타 25000짯에 판다.

5일간 유효하고 몇군데에서는 패스를 보여 주어야 사원에 들어 갈 수 있다.

외국인에게만 해당이 되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청년 3명은 돈이 없다고 사지 않는다.

유적지 직원이 여권 번호를 적어 가는데 출국 때 돈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바간가는 버스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트럭 버스

덜컹거리며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를 돌며 손님을 태우려 다닌다.




만달레이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많은 시민들이 아침을 식당에서 간단하게 사먹는다.




이른 아침에 맨발로 탁발하는 승려들




바간가는 버스

200km 가는데 6시간이 걸린다.

도로포장 상태가 좋지 않아 고속으로 달릴 수 없고 중간에 자주 쉬기 때문이다.





바간에서 만달레이, 양곤, 인레호수 가는 버스시간표




만달레이에서 바간가는 버스표

1인당 9000짯(약8000원)




3시간 쯤 달린 후에 휴게소에 들른다.

30여분을 쉰다.

옥수수 2개에 500짯(450원)인데 아주 맛있다.




바간 입구에서 사야하는 바간 패스

25000짯이다.

외국인한테만 받는데 이 돈을 모아서 바간 유적 보존을 하는데  잘 사용하면 좋겠다.




아르타우카 호텔에 2박을 예약하여 숙박하였다.

ㅁ자 모양으로 지어진 호텔인데 트윈 룸으로 방은 크고 좋았다.

미얀마의 대부분 호텔들은 청소 상태가 좋지 않다.

이 사람들의 삶의 특징인 것으로 이해하였다.

가운데에 수영장도 있는데 수영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

3층 테라스에서 먹는 저녁 식사는 좋았다.

쌀국수(3500짯)와 볶음밥(4000짯)이 가장 맛있었고,

운전을 하지 않으니 미얀마 맥주(2$)도 매일 사마시고...


호텔 정문 앞에는 E-bike를 빌려 탈 수 있는 가게가 있는데 아주머니가 친절하다.

오후 3시에 빌려 탔는데 2000짯만 받았다.

원래 반나절에 4000짯이고 하루는 8000짯이다.

우선 빌려서 혼자 연습을 하고 불탑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다녀 보았다.

바간의 불탑들은 아주 넓은 지역에 있어서 차량으로 다녀야 한다.

자전거를 빌려타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는데 무척 후회하며 탈 것이다.

이곳에서는 E-bike를 타는 것이 정답이다.





몇해 전에 불탑에 올라간 미국인이 떨어져 사망한 후에 불탑에 올라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유명한 쉐산도짜웅은 지금은 철책이 쳐져 있어 올라가지 못한다.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작은 규모의 사원에 올라가 보았다.

불탑에 올라갈 적에도 맨발이어야 한다.










Dhammayazika Phaya

담마야지카 파야는 1196년에 만들어졌고 주변에는 숲이 울창하다.

평면은 5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양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와 탑 위에 올라가 있다.

한국인 젊은 커플도 와서 무척 시끄럽게 떠든다.

저질 중국인같은 한국 여행객이 요즘 많다.



석양을 담아 보았다.

일출도 좋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어 일출은 찍지 않았다.












아침에 호텔 식당가는 길에 에드벌룬이 하늘에 떠오르 것을 볼 수 있었다.

에드벌룬색이 터키 카파도키야처럼 화려하지 않고 어두운 색이라 에드벌룬을 넣고 일출을 담고 싶지 않았다.

역광으로 담아야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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