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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설악산 공룡능선을 야생화 구경하며

by 해오라비 이랑 2018. 6. 3.


금년 첫 설악산 등산을 산수산악회를 따라 갔다.

6월 1일 금요일 저녁 11시 30분에 떠나는 버스를 타고 

다음날 새벽 3시에 오색에서 내려 대청봉으로 걸어 올라갔다.

보름을 지난 달과 함께 올라가는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등산로는 헤드렌턴 빛으로 길이 환해졌다.

3시간 20분 걸려 대청봉에 올라가니 대청봉 정상석과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몇 군데 찾는 꽃을 보고 공룡능선으로 향했다.

들쭉나무 꽃은 아주 작게 맺혀 있고 털진달래 꽃은 정상에 조금 남아 있었다.

희운각대피소에서 가져온 음식을 간단히 먹고 공룡능선으로 들어 섰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 천불동 계곡으로 해서 설악동으로 내려가나 보다.



대청봉의 털진달래





오색에는 이런 선전 차량이 새벽에도 있다.

필요한 정보이다.





택시기사에게 물어 보니 장수대에서 한계령까지 2만원이라고 하였다.

다음 주에는 차를 몰고 한계령에 주차할 예정이다.

참기생꽃, 바위솜나물, 만병초를 찾아서...











철쭉





대청 정상석에는 사진찍는 사람들이 줄 서 있다.

대신 이것으로 정상을 담아 보았다.





털진달래가 정상에는 아직 남아 있다.

잎고 꽃도 아름다운 털진달래







이른 아침이라 공기는 맑아 멀리 보인다.

앞에는 중청








대청봉을 100mm 렌즈로 담아보았다.








서북주능과 귀떼기청봉이 보인다.

다음주에는 서북주능을 걸어 봐야겠다.

만병초와 참기생꽃을 찾아서








공룡능선이 훤히 보인다.




울산바위도 보이고





마가목 꽃이 한창이다.





희운각대피소를 내려가며 본 공룡능선

소청에서 희운각으로 내려 가는 등산로는 돌 길로  최악이다.





정향나무 꽃이 능선에 피어 향이 가득하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1275봉의 위용








아침에 내려 온 대청과 중청이 보인다.











범봉의 위용
















나한봉이 보이고





뒤돌아서 보이는 1275봉







설악동 계곡





마득령에서부터 하산할 때 발에 물집이 생겨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산악회 차는 4시 30분에 출발한다고 고지하였는데

10분 늦게 도착하였더니 조금 늦게 온 사람들을 두고 떠나 버렸다.

작년까지는 설악동 C주차장에서 5시 30분에 출발하였는데 이번에는 1시간 앞당겨져 있었다.

오후 5시에 출발하는 다른 산악회 버스를 얻어 타고 귀가할 수 있었다.

비선대에서 10여분 늦는다고 전화 연락하였는데 여러 사람을 두고 가버렸다.

15년동안 이런 일이 없는 산악회였는데 망쪼가 들었다.

다시는 산수산악회 따라 가지 않을 예정이다..

다음부터는 해올산악회를 따라 다닐 예정이다.

왜 산수산악회에 사람 수가 줄어 들고 있는지 체험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