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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르웨이

트롤퉁가에서 오슬로까지

by 해오라비 이랑 2018. 7. 24.

트롤통가에서 하산(오후 2시)하여 차를 몰고 13번 지방도로와 7번 도로를 타고 오슬로로 향했다.

Hardangerfjord가 시작되는 곳부터도 도로 사정은 아주 좋지 않았다.

좁은 해안 절벽 아래 난 좁은 도로는 차량 2대가 교행하기 어려운데

관광버스 등 큰 차가 나타나면 일단 옆으로 비켜 서 있어야 한다.


오른편 절벽 농원에는 많은 종류의 과일을 재배하고 길에서 판매도 한다.

사과나무에 사과도 익어가고 체리는 익어서 판매하고 있다.

이곳 과수원은 12세기에 수도사들이 개척하여 오늘날에 이른다고 한다.


Lofthus에서 부탄가스를 사려고 주유소에 들렀더니

아가씨 점원이 바깥에 보관한 커다란 가정용 부탄 가스통을 보여 준다.

250cc 정도 것만 사면 되는데 이곳에는 없었다.

공원 벤취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관광버스들이 들어오고 사람들을 내려 놓는다.

상당히 작은 마을인데 뭘 구경하는지 모르겠다.

Edvard Grieg 가 자주 와서 묵었던 Ullensvang Hotel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곳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yesterday year feel 를 느끼려 온다나.


Brimnes 못 미쳐서 Bergen으로 가는 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Oslo로 가려면 오른편으로 7번 국도를 타면 된다.


Eidfjord는 Hardangerfjord의 한쪽 끝 지점으로 커다란 유람선의 기착지이다.

이곳 주유소에 들어가 보니 국산 부탄가스를 팔고 있었다.

전에 산 부탄가스는 68K인데 이곳은 89K를 받는다.

250cc 하나면 3일을 사용할 수 있다.

2011년도에 노르웨이에 왔을 때 환율이 1K=200원이었는데

지금은 1K=140원로 우리에게 매우 유리하였다.

그래도 부탄가스 하나에 이마트에서 3500원하는데 이곳에서는 12500원하여 비싸다.


근처 길가에서 파는 체리를 50K에 샀는데

어린아이 2명이서 팔고 아이들 엄마는 옆에 앉아 있었다.

아이들은 매우 즐거워 하며 우리에게 작별 인사를 해 주었다.

운전하면서 체리를 맛있게 먹었다.


도로는 높은 산정으로 계속 올라가는데 또아리 터널로 몇번을 회전하며 위로 올라갔다.

이런 또아리 터널이 2곳이나 있었는데,

머리가 어질어질한 상태로 위로 올라가니 해발 1150m 표식이 있었다.

기차길이 또아리 터널로 된 것은 한국에도 있는데 터널 도로가 또아리로 된 것은 처음인가 싶다.

높은 지대에는 스키리조트가 몇군데에 있고 많은 숙박시설이 있었다.


Garen Camping 이 나와서 280K를 주고 텐트를 쳤다.

주인 여자가 무척 불친절하였는데 캠핑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려 주 지 않았다.

북여럽 여자들이 원래 묵직하고 불친절한 것은 알지만 이 여자는 심하였다.

바람이 몹시 불고 추워서 텐트를 치고 사 온  소고기를 맛있게 구워먹었다.

대부분 캠핑 카로 온 사람들이고 캠핑하는 사람은 몇 명되지 않았다.



분홍바늘꽃

해발 1100m가 넘는 곳이라 분홍바늘꽃이 한창이다.

오슬로 근처는 거의 지고 없었다.





Garen Camping

이곳을 지나치면 2시간 이상은 가야 캠핑장이 나온다.








캠핑장에 있는 분홍바늘꽃





텐트를 친 앞 개울

낚시를 하면 많이 잡힐 것 같다.





오슬로 ㄱㅏ는 도중에 나오는 호수가

망원렌즈로 담지 않았다.

이 풍광이 달력 사진 등에 나오는 곳이다.




4일간 땡볕에 얼굴이 타서 새까메졌다.

선크림 알러지가 생겨 안발랐더니.







오슬로 중앙역 근처 주차 타워에 차를 주차하고

시내를 돌아 다녀 보았다.

화장실은 중앙역사에 있는데 20K(2800d원)을 넣어야 들어 갈 수 있고,

신용카드도 결제된다.




2011년도에 왔을 때는 호랑이 동상 주변이 공사 중이었는데

이제는 맑끔해졌다.
















국회의사당










오슬로대학교







왕궁







공항 근처 가드데몬 에어포트 호텔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렌터 카를 반납하고 아이슬란드항공으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