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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모로코

El Jadida가는 길에 핀 야생화

by 해오라비 이랑 2010. 2. 10.

 

 

Marrakesh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El Jadida로 출발하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옛날 지도에는 카사블랑카에서 얼마 안된 곳까지 고속도로가 완공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젠 완전히 남북간(탕기르-카사블랑카-마라케쉬-아가디르)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Settat에서 국도를 타고 가는데 국도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대서양에 가까워서 기온도 높고 야생화가 들판에 많이 피어 있었다.

차를 도로가에 주차하고 내려 사진에 담아 보았다.

 

한참 들판길을 달리다 농업용 차량이 느리게 앞서 가길래

급하게 추월하였더니 두명의 경찰이 나무 뒤에 있다 나타나 차를 불러 세운다.

경찰왈 프랑스어로 "왜 그리 빨리 가느냐?"

갑자기 적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그만 "Je ne sais pas! " 라고 답했다.

경찰이 어이없는지 가랜다.

옆에 있던 와이프가 "당신이 거기에 있는지 알았으면 천천히 달렸을 거예요.

못보았기 때문에 빨리 달린거예요."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ㅎㅎㅎ! 나원 참!

나는 프랑스어 대부분 잊어 먹어 그말 못한다.

프랑스어를 배우러 학원을 다시 다녀야겠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수백년간 지배하였던 이슬람 모로칸들은

15세기 중반경에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에서 항복을 한다.

이후 스페인에서 밀려난 모로칸들은 모로코 땅 마저도 열강에 야금야금 뺏기게 된다.

처음으로 밀려온 포르투갈은 16세기초에 이곳 El Jadida에 전진 기지를 세우고 요새화하였다.

이곳에서 물자를 공급받아 희망봉을 돌아 인도와 중국으로 진출하였다.

 

인구는 16만명이 살고 있는 아주 조용한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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