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으로 넘어가는 때에 한택식물원을 와 보기는 처음이다.
장애인 봉사가는 날인데 중증 장애인 아이들이 야외 구경을 나가는 날이라
출석만하고 한택식물원을 가게 되었다.
몇해 전까지는 봄철에 와 봄꽃들을 구경하였는데.
예전보다 식물원이 더 충실해진 것 같다.
모란들은 거의 꽃이 떨어지고 외래종 앵초들이 정원을 수놓고 있다.
야외 학습나온 유치원생들.
예뿐 선생님이 아이들을 인솔하고 있다.
내가 봉사나가는 성모의 집에도 이런 나이의 중증 장애인 아이들이 많다.
금년초에는 24개월된 "최별"이라는 남자 아이가 새로 들어 왔다.
나이가 어려서 휄체어도 못타고 안고서 다녀야 한다.
가슴과 머리에 수술 자국이 크게 있는데 눈망울은 또렷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거동을 스스로 못한다.
몸을 씻기면 큰 소리로 울기만 한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우는 이 아이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금새우난초
한라새우난초
서양앵초
용둥글레
매발톱
윤판나물
등심붓꽃
꼬리풀
온실 안에 있는 바오밥 나무
야생의 바오밥나무를 보러 마다카스카르섬에 한번 갈 작정이다.
등심붓꽃
반하
흰색모란
황금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