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설악산 대청봉을 지나 백담사로 걸어보기

by 해오라비 이랑 2019. 6. 17.

처음으로 햇빛산악회를 따라 가 보았다.

14일 저녁 11시 50분에 신사역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3시에 오색에 도착하여 대청봉을 향해 걸었다.

금년 처음 설악산을 올라 본다.

오색에서 올라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 길로 무척 힘든 곳이다.

천천히 걸어가기로 마음 먹고 걸었다.

예전에는 보통 3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4시간을 목표로 해서 걸었다.

중간에 서너번 쉬고 오르니 해는 많이 솟아 올라서 정상에 도착하니 7시가 안되었다.

정상에 잠시 앉아 있는데 맑은 하늘이 동해에서 몰려온 구름으로 가득 차서 사진 찍기 어려웠다.

커피를 마시고 들쭉나무있는 곳에 가 보니 아직도 꽃이 달려 있었다.

지난 겨울이 길어서 꽃도 지금 까지 남아 있었다.


더 이상 사진찍기 어려워 사진기는 배낭에 넣고 소청대피소를 거처 백담사로 하산하였다.

일찍 내려가도 버스는 5시 30분에 용대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일찍 내려 가도 소용이 없다.

봉정암으로 순례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봉정암, 오세암, 영시암에 오늘 저녁에 숙박하는 불교 신도가 1500명이 된다고 하였다.

불교신자들과 교행하며 쉬엄쉬엄 내려갔는데도 용대리에 오후 3시에 도착하여 

황태해장국을 한그릇 먹고 주차장 근처에 있는 간이 사워장에서 3000원을 주고 사워를 하였다.

개인집의 사워장인데 타월은 제공하지 않아 손수건 2개로 대충 닦았다.

땀을 씻고 나니 몸이 한층 가벼워졌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설악산은 구름이 가득 차서 보이지 않았다.







요강나물






종덩굴





철죽













들쭉나무

붉은 꽃이 아주 작게 피었다.









털진달래






종덩굴





홍괴불나무






금마타리





만주송이풀






참기생꽃

대청에서 중청 하산 길에 한송이가 피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처음 본다.





정향나무

새로나온 가지에서 꽃이 피면 정향나무이다.









촛대승마




도깨비부채





흰색 인가목

소청 부근에는 흰색 인가목 군락지가 있다.
























참기생꽃

중청에서 소청 하산 길 가에 핀 참기생꽃

올해도 피었다.





서어나무





까치박달나무










쌍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