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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

보아즈칼레(Bogazkale)

by 해오라비 이랑 2007. 8. 4.

 

앙카라 시내에서 핫튜사를 가기 위해서 도로 이정표을 몇번 놓쳐 유턴을 몇번 하였다.

핫튜사가는 길은 많은 산맥을 넘어야 한다.

해발 2000m 되는 곳도 여러 곳이 나온다.

고갯길이 많고 길은 좁고 트럭들이 많이 달려 운전하는데 피로감이 더한다.

흑해의 Samsun과 Amasya방향으로 가야 한다.

아마시아는 로마의 시저가 이곳을 정벌하러 와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고 하던 곳이다.

이길을 따라 시저의 로마 군단이 걸어서 이동을 하였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간다.

앙카라에서 250km 정도는 가야하였다.

도중의 어느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좀 황량해 보이는 휴게소인데 영어를 하는 웨이터가 와서 알랑거린다.

어린 양의 갈비살로 만드는 피르졸라를 시켰다.

가져온 피르졸라를 보니 어린 양의 갈비가 아니고 다 큰 양의 갈비다.

반은 껍질 살까지 붙어 있어 씹어지지 않는다.

시키지 않는 다른 요리도 가져오고...

요금표가 없어 좀 의심이 갔었는데 50리라를 부른다.

종목별로 요금표를 가져오라하니 웨이터는 머리를 굴리며 계산하느라 한참이 걸린다.

피르졸라 20리라, 차이 3리라..... 거의 두배 비싼 바가지다.

예전에 스페인의 이런 시골 휴게소에서는 바가지를 쓰지않아 방심하였더니..

싸우기 싫어 50리라를 주고 나서며 100리라쯤을 여행하는 동안 호텔비에서 깍으리라 맘 먹었다.

 

핫튜사로 가는 작은 도로를 들어가니 차량은 안보이고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과

망아지가 끄는 마차를 모는 젊은이들이 보인다.

차를 세우고 동네의 아름다운 이슬람 사원과 길옆의 야생화를 사진에 담았다.

지대가 높아 기온이 높지 않아 좋았다.

우리를 본 시골 아낙네들이 문간에서 우리를 구경한다.

 

해가 지는 성채를 바라보며 Hotel Baykal에 투숙하였다.

70리라 부르는 방을 50리라에 깍아 들어갔다.

작은 정원에는 주인이 심은 여러가지 화초의 꽃이 피어 있었다. 

  

핫튜사가는 도중 시골 마을의 이슬람 사원(Gami) 

 

 

 

 

석양의 핫튜사성 (BC2000-BC1200)

성채는 20세기에 지은 것이다.

 

 

터키 할아버지

 

 

호텔 로비에서

 

 

호텔 바이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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